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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가밀로 신부 서한
임 가밀로 신부 서한 80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6.04 조회 7314
이메일 eunju2843@naver.com

임 가밀로 신부 서한 80, Mutel 문서 1910-242/매괴 성모성당, 1910.12.30. 

 

주교님께,

성탄날, 저는 아기 예수에게 주교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가 매괴 성모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올렸으므로 제 기도가 이뤄질 것으로 믿습니다.

 

먼저 소문을 통해, 그리고 비에모 신부를 통해 용소막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았습니다. 동시에 하느님께서 주교님의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사건을 무사히 넘기게 해주실 정도로 주교님과 저희들을 그토록 사랑하시는 것도 알았습니다. 저는 오는 새해에도 하느님의 구원과 축복으로 더욱 결실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지난 19, 판공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만 요즈음 그렇게 바쁠 수가 없었고, 더욱이 교우들이 저를 조용히 놔두지 않고 쉴새없이 이런저런 일로 찾아오기 때문에, 결국 제 자신을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고 이 가련한 백성들을 위해 와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무집행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세자는 많지 않았으나 새 봄에는 약간 그것이 만회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저는, 수녀원에서 두 수녀를 보내줄 수 있다면 장호원에 여학교를 세우려 합니다. 교사는 세워져 있고, 본당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갹출금과 학부모들의 협력, 그리고 제 수중의 돈을 합해 약간 모았습니다. 일이 잘 되기를 기대합니다. 누가 저의 느림보 같은 진척 상황을 비난하던지 간에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가을 이전에는 수녀님들이 올 수 없을까 걱정입니다. 피정때 두고 보겠습니다. 그러는 동안 돈을 확실한 담보와 함께 대부해주면 이자 수입으로 좀더 모아질 것입니다. 주교님께서 저와 저의 사랑하는 교우들을 축복하시어 새 봄의 영세자 수가 2,000명에 이르게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홍 신부와 본당을 나누기 이전의 숫자(1,820)보다 훨씬 많아지게 됩니다.

 

추 신

 

알릭스 신부님께 섭섭하나마 거절의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규칙을 개정해야만, 내용을 알릴 의무 없이 개인적인 이유로 정기적인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조정 방안이 있을 듯합니다. 즉 각 신부들이 궐련 한 갑씩 절약해 돈을 모아서 조선내 여행을 하면 프랑스 여행보다 실용적이고 비용도 적게 들며 만장일치로 거의 동의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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